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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ove Unlimited Orchestra - Whisper softy (1978)
 2003년에 58세로 사망한 배리 화이트(본명은 배런스 유진 카터)의 숨겨진 명곡. 배리 화이트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8살 때부터 클래식 공부를 해왔으나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본격적으로 음악 생활을 하게 된 것은 3만 달러 상당의 캐딜락 타이어를 훔친 죄로 복역하던 중,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엘비스 프레슬리의 <It's now or never>를 듣고부터였다고 한다.

예전에 어느 소울 팬들의 오프라인 모임에서 줏어들은 얘기로는, 배리 화이트의 자서전에 의하면 (예전에 교보에서도 판매했으나 지금 절판중) 그는 11살 때의 첫 성경험의 충격과 황홀이 그의 음악에 지속적으로 반영되었다고 하던데, 내 생각에도 일리가 있는 말인 것 같다.

쉽게 유추하기는 어렵지만 배리 화이트 음악 특유의 관능성은 바로 그런 경험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싶다. 너무 이르게 세상을 떴지만 그가 오래 살아남았다 한들 70년대와 같은 위력을 보일 수 있었을지 모르겠다. 오케스트레이션에 뛰어났던 70년대의 거장들이 80년대에 들어와 각종 전자악기와 MIDI에 적응하지 못하고 그저 추억의 명가수로 전락하고 만 것을 보면.

지금 소개할 곡은 배리 화이트의 분신인 Love Unlimited Orchestra의 1978년 앨범 <My Musical Bouquet>의 수록곡이다.





by BaronSamdi | 2009/01/24 11:34 | | 트랙백 | 덧글(9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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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koolkat at 2009/01/24 11:46
이게 CD화가 됐었나요? 이거 페이퍼 슬리브로 나오면 무지 이쁠 듯 한데 말이죠.
Commented by 펠로우 at 2009/01/24 15:38
긴장감과 무드가 잘 살아있네요^^
Commented by 뻥카라인 at 2009/01/24 21:38
제가 겁나게 좋아하는 베리 화이트네요 ㅎㅎ 케니 지도 러브 언리밋 오케스트라 출신이었죠 ㅎ
Commented by BaronSamdi at 2009/01/25 10:17
쿨캣님/ 시디화를 간절히 바라는 앨범이죠. 안알려진 애들은 바라지도 않거니와 이런 거장들의 앨범이나 모조리 나왔으면 좋겠어요. 베스트나 내지말고...

펠로우님/ 배리 화이트의 숨은 진주죠 ^^

뻥카라인님/ 흑인 베토벤은 던 피어슨 주니어가 아니라 배리 화이트인듯. 케니 지, 케네스 고렐릭에 대한 얘기도 포스팅했었어요. ㅋ
Commented by giantroot at 2009/01/26 00:45
이름만 듣던 분인데, 올려주신 곡을 듣다 보니 은근한 매력이 있는 거 같습니다^^
Commented by BaronSamdi at 2009/01/26 20:11
옛날 크리스챤 디오르의 자도르 향수 선전으로 이 분 노래가 공중파를 탔어요. ㅎㅎ
Commented by 한솔로 at 2009/02/02 09:40
베리 화이트의 음성을 들을 때마다 장 프랑소와 모리스의 'Monaco'가 떠오릅니다.
관능의 내레이션~
Commented by BaronSamdi at 2009/02/02 10:58
모나코는 재킷 사진때문에라도 더 팔렸을 듯 싶네요. 다시는 들을 수 없는 그윽한 저음이죠 ^^
Commented by BaronSamdi at 2009/02/07 20:35
쿨캣님! 님의 개인정보때문에 올리신 글은 삭제하구요.
만나시더라도 아마 전문가적 식견이라기보다는 시디 열심히 사대는 일반 팬의 입장에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. 조만간 뵙지요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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